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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2시 24분께 인천 동구 작약도 인근 해상에 있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에 타 연기를 뿜고 있는 어선. (출처: 독자 제공) ⓒ천지일보 2021.12.7

“어선 아닌 통선을 타야는데… 어선 침몰, 순간 가슴 아파”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7일 오후 인천 동구 작약도 인근 해상에 정박중인 어선 A(4.98t급)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4분께 작약도 인근 해상 어선(4.98톤)에서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 어선에는 7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나 모두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A호에 타고 있던 이들 모두 바다로 뛰어들어 육지로 빠져나오는 등 선원 모두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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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2시 24분께 인천 동구 작약도 인근 해상에 있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에 타 연기를 뿜고 있는 어선. (출처: 독자 제공) ⓒ천지일보 20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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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인천 동구 작약도 인근 해상에 있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경 경비함정 3척과 민간해양구조대 구조보트가 급파해 해당 어선 진화·예인 작업을 하고 있다. (출처: 독자 제공) ⓒ천지일보 2021.12.7

현장에서 어선 구조 작업을 하던 황민선 인천민간해양구조대장과 황석경 대원, 조호석 전(前) 연안동주민자치위원장은 “어선에 승선한 7명은 작약도에서 오는 도중 화재가 발생한 것”이라며 “본래 통선을 이용해야하는데 어선을 이용했다”고 했다. 

이어 “불에 탄 어선은 예인하던 중 침물했다”며 “거센 사리때(만조)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어선 선주에게는 큰 재산인데 침몰하는 순간 가슴 아팠다”고 말했다. ”고 설명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3척을 급파해 진화에 나섰다. 

이날 허인환 동구청장을 비롯한 6명은 물치도 조형물 설치를 위해 현장 답사 후 만석부두로 되돌아 오던 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진화 중 가라앉은 어선을 인양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현재 인천항의 통선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는 모두 4개 업체 10대의 선박이 있지만, 제대로 운영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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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인천 동구 작약도 인근 해상에 정박중인 어선 A(4.98t급)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현장에서 황민선 민간해양구조대장과 황석경 대원, 조호석 前 연안동주민센터위원장이 출동해 어선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간해양구조대는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구하기 위한 활동에 사명감을 가지고 출동하고 있다. 현재 민간해양구조대는 구조보트 연료비, 운영비 등 일체 지원이 전무한 상태로 자발적 선의에 의존되고 있다.   (출처: 독자 제공) ⓒ천지일보 20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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