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이 지난 5월 31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최상대 예산실장에게 내년도 지역현안 국고건의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여수시청) ⓒ천지일보 2021.12.7
권오봉 여수시장이 지난 5월 31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최상대 예산실장에게 내년도 지역현안 국고건의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여수시청) ⓒ천지일보 2021.12.7

국회·기재부 등 방문, 현안사업 적극 건의
화태~백야 국도 77호선 개설 419억원 등

[천지일보 여수=이미애 기자] 여수시가 여수섬섬길 완성을 위한 화태~백야 국도 77호선 개설 419억원 등을 포함한 내년도 정부예산 6104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지난 3일 확정된 내년도 정부예산에 국가(도) 추진사업 1652억원, 시 추진사업 4452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내년 국비는 올해 5156억원보다 947억원 증가한 규모다.

시에 따르면 화태~백야 연륙교사업 등 대형 SOC사업, 여수국가산단 공업용수 확보,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건설(총 사업비 1195억 원) 등 대형 지역현안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중 신규 사업은 18건 87억원으로 주요 사업으로는 거문도항 삼호교 신설(총 사업비 404억원), 여수시 어린이도서관 생활SOC 복합화사업(총 사업비 92억원), 탄소포집활용 실증지원센터 구축사업 (총 사업비 280억원),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총 사업비 6824억원) 등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역 SOC분야는 21건 1074억원으로 화태~백야 국도 77호선 개설 419억원,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144억원, 국도 17호선 만덕교차로 개선 98억원,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사업 착공비 1억원,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 20억원, 원도심권 하수관로 정비공사 116억원, 하수관거 BTL사업 46억원 등이다.

경제·산단지원 분야에서는 여수국가산단 인프라 구축을 위해 19건 949억원을 확보해 공업용수 관로 확충시설 74억원, 공공폐수처리시설 관련 218억원, 광양항 제2석유화학부두 건설 30억원, 여수산단 재난대응 통합 인프라 구축사업 37억원, 여수석유화학 안전체험교육장 건립 144억원 등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교육 분야는 14건 169억원으로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25억원, 돌산국민체육진흥센터 건립 2억원, 웅천국민체육진흥센터 건립 10억원, 어린이도서관 생활SOC 복합화 사업 6억원, 국립 여수 해양기상과학관 건립 사업 66억원을 확보했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23건 430억 원으로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 113억원, 여수 웅천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 83억원, 거문도항 삼호교 건설 5억원, 수산물 청정위판장 구축사업 11억원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화태~백야 국도 77호선 개설, 국도 17호선 만덕교차로 개선, 원도심권 하수관로 정비공사 등 시민을 위한 생활 SOC 분야의 예산을 대거 확보해 교통, 하수 환경 등 시민 정주여건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2023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 8월부터 100여건의 국고건의사업을 발굴했으며 중앙부처 대응 설득논리를 개발해 국고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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