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가 6일 충북도청에서 2022년 충북도 예산안 발표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6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가 6일 충북도청에서 2022년 충북도 예산안 발표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6

지난해보다 12% 늘어나

SOC 5개 주요 사업 ‘속도’

“지역현안사업 대부분 반영”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충북도의 2022년 정부예산이 도내 사상 최대 규모인 7조 670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도 6조 8202억원 보다 8501억원(12.4%) 늘어난 규모다.

도는 정부 공모사업에 대한 충북도의 전략적인 대응과 시·군을 비롯한 지역 관계부처의 합심으로 이와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예산반영 주요 현안으로는 먼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SOC(사회간접자본) 5개 사업이 있다.

모두 대규모 도로 건설 사업으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중부내륙 철도, 음성~충주 신니 국지도, 제천 수산~청풍 국지도, 천안동면~진천 국도 건설 사업 등이 해당한다. 특히 총사업비 8375억원 규모 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24867억원 규모 중부내륙철도는 모두 2023년 개통을 앞두고 각각 200억원, 394억원이 증액됐다.

충북도 예산정책 관계자는 “이천~충주~문경을 잇는 중부내륙 철도의 경우 충주까지 올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2023년 문경까지 완공될 예정”이라며 교통 흐름 개선과 함께 대한민국 중심 충북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미래 핵심 산업인 반도체 인력을 양성할 융합센터 건립비 4억 4000만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농림분야에도 ▲괴산 김치원료 공급단지 조성 5억 8000만원 ▲진천 백곡문백지구 농촌 용수 이용 체계 재편사업 3억원 ▲충주 동부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 3억원 등이 편성됐다.

단양 에코 순환루트 인프라 구축사업, 속리산 생태탐방원 조성 예산도 증액됐으며 지역자원을 활용한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조성에도 48억원을 확보했다. 이밖에 ‘미래 대응을 위한 백신개발 세포주 특성분석 지원기반 구축(7억원)’과 ‘소재부품장비산업 연계 XR 실증단지 구축(10억원)’ 등 충북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을 마련했다.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코로나19 등으로 신규예산 반영에 어려운 상황임에도 지역 국회의원, 시장, 군수 등과 합심해 지역주요현안사업을 대부분 반영했다”며 “내년도에는 미반영된 사업은 물론 정부정책에 부합한 다양한 사업 발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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