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6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 확정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12.6
이용섭 광주시장이 6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 확정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12.6

90여 개국, 1100여명 참여
‘국제 스포츠 도시’로 도약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오는 2025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세계양궁연맹 집행위원회에서는 애초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오는 2022 현대 양궁 월드컵 대회를 광주에서 열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 5일 열린 세계양궁연맹 집행위원회 투표 결과 인구 320만의 세계적인 스포츠·관광도시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를 제치고 압도적인 지지로 광주가 대회를 유치하게 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6일 오전 광주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광주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국제양궁대회 중 90여년 역사를 지닌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서 전 세계 리커브 및 컴파운드 부분의 국가별 대표선수가 모두 참가하는 단일 종목 중 최대 규모의 대회다. 2년마다 매 홀수 년도에 개최된다. 대한민국은 1985년 제33회 서울, 2009년 제45회 울산에 이어 3번째로 2025년 제52회 광주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2025년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지가 광주로 결정됨에 따라, 오는 2025년 9월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광주국제양궁장 및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90여 개국 1100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최근 여자프로배구단 AI페퍼스 유치로 사시사철 스포츠를 즐기는 매력과 열정이 넘치는 문화체육도시 광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정의선 공동 유치위원장과 97명의 유치위원, 유치 활동 실사에서 도움을 준 광주시의회 김용집 의장과 시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메가 국제 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살려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