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 곡성읍 군청로 50에 위치한 곡성군청. (제공: 곡성군청) ⓒ천지일보 2021.12.2
전남 곡성군 곡성읍 군청로 50에 위치한 곡성군청. (제공: 곡성군청) ⓒ천지일보 2021.12.2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 공표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귀농귀촌실태조사 결과를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지난 5월 14일부터 6월 3일까지 실시한 제2회 곡성군 이번 조사는 최근 3년간(2018년~2020년) 곡성군으로 전입한 귀농·귀촌 가구 내 가구주와 만 19세 이상 가구원이 대상이다.

조사 결과 최근 3년 동안 곡성으로 귀농·귀촌해 사는 주민은 662가구 85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8.8%가 현재 거주하는 지역에 만족을 느낀다고 답했다.

귀농·귀촌 662가구 중 귀촌은 419가구, 귀농이 243가구이다. 거주 지역별로는 곡성권역 286가구, 석곡권역 144가구, 옥과권역 232가구로 나타났다.

곡성군으로 전입 전 거주지는 광주(49.7%), 경기(11.8%), 서울(10.9%) 순으로 나타났으며 곡성군 선택 이유로는 ‘고향이어서’가 35.7%로 가장 높았다.

귀농귀촌 전반적인 만족도에 대해서는 만족하는 비율이 38.9%로 불만족 비율 11.8%에 비해 3배 이상 높게 나왔다. 지역에 대해 만족하는 이유로는 ‘자연환경’이 70.1%, 불만족한 이유는 ‘생활편익시설’이 50.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생활여건의 변화는 35.6%가 여건이 좋아졌다고 응답해 나빠졌다는 18.6%에 비해 2배가량 높아 귀농·귀촌으로 인해 생활여건이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귀농 가구 중 전업농가는 49%였고 나머지는 소득 부족 또는 사회생활 등을 이유로 농업 이외의 경제활동을 하는 겸업농가였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그동안의 우리 군 귀농·귀촌 정책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정책을 수립하는 데 아주 중요한 기초자료가 마련됐다”면서 “특히 지난 2018년에 실시한 1회차 결과와의 비교분석을 통해 귀농·귀촌인들의 변화양상 파악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 귀농·귀촌 실태조사는 지난 2018년 지역특화통계로 처음 개발해 실시한 이후, 3년 주기에 따라 올해 2회차 조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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