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세계롤러선수권대회 종합우승을 위해 맹훈련 중인 한국 선수들 (사진제공: 대한롤러경기연맹)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11 여수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공동조직위원장 유준상, 김충석)가 29일 오후 6시 30분 진남실내체육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41개국 534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여수세계롤러대회에 한국은 총 44개의 금메달 중 20개를 획득, 종합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선수 중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는 인라인 간판 스타이자 세계적인 선수인 우효숙이다. 여자 시니어 EP10000m에서 최초로 3연속 우승을 거머쥔 우효숙은 4연패에 도전한다. 또한 한국은 역대 최강의 라인업을 구축한 남자 주니어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이 종합우승을 하는 데 있어 걸림돌이자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는 콜롬비아가 지목되고 있다.

콜롬비아는 남녀 시니어 T300m 세계기록보유자인 안드레스 펠리페 무뇨즈와 엘시 뿌에오가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엘시 뿌에오는 지난해 세계대회에서 트랙 3관왕, 로드 2관왕을 차지함으로써 여자 시니어 단거리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콜롬비아는 지난해 대회에서 ‘멍청한 스케이터’로 눈물을 흘린 알렉스 A 쿠야반테도 참가해 작년의 실수를 만회하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당시 쿠야반테는 결승점을 앞두고 때 이른 우승 세리머니를 하다가 한국의 이상철에게 역전을 당한 바 있다.

콜롬비아 외에도 최근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대만도 실력이 만만치 않다.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T300m와 500m 금메달리스트인 성칭량과 여자 500m 금메달 황유팅이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편 개막식에는 홍보대사인 이파니와 소프라노 정수경 교수, 아이돌 그룹 틴탑, 소찬휘 등이 참석해 멋진 공연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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