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2021경남메세나대회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다.(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1.12.1
30일 2021경남메세나대회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다.(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1.12.1

경남메세나대상 시상식과 문화예술영재 축하공연 

대상 ㈜화성지엔아이, 메세나인상 이상호 회장 수상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2021경남메세나대회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경상남도가 후원하고 경남메세나협회(회장 최홍영)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문화예술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의 공로를 기리고 기업인과 문화예술인의 교류와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30일 마련됐다.

메세나대상은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과 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은 기업과 개인에게 대상, 메세나인상, 문화경영상, 문화공헌상, 아트앤비즈니스(Arts&Business)상, 문화예술영재상 등 6개 부문에 걸쳐 수여됐다.

올해 경남메세나 영예의 대상은 ㈜화성지엔아이(회장 김원철)가 수상했다. 2009년부터 경남 예술지원 매칭펀드 사업을 통해 창원시청소년교향악단을 후원해 인재를 발굴해왔고,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예술인 후원 활동에 모범을 보인 개인에게 수여되는 메세나인상은 경남메세나협회 창립 멤버이자 산청산골박물관을 개관해 지역문화 부응에 기여한 이상호 산청양계영농조합법인 회장에게 돌아갔다. 

문화경영상은 ㈜현대공영(대표이사 진종신), 문화공헌상은 ㈜대록종합건설(대표이사 이치우), 아트앤비즈니스(Arts & Business)상은 푸주옥(대표 이석희)과 ㈔한국명시낭송가협회(대표 신승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리나라 예술을 이끌어갈 유망한 영재로 김동원(서울예고 3학년, 트럼펫)·김규리(성지여고 3학년, 미술) 학생이 선정돼 문화예술영재상과 장학금을 받아 많은 격려와 박수를 받았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진행됐다.

하병필 도지사권한대행은 “쉽지 않은 경제 상황 속에서도 문화예술 활동을 계속 후원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경남도는 지역의 문화예술단체가 창작활동에 안정적으로 전념할 수 있도록 예술과 기업의 협력을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경남메세나협회는 경남 지역에 문화예술의 꽃을 피우고자 2007년에 도내 79개 기업이 모여 설립했다. 창립 14년을 맞은 현재 217개의 회원사를 확보했고, 1500여 개팀과 결연을 성사해 누적 지원금 285억원을 달성하는 등 지역 메세나로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2015년에는 정부로부터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국내 제1호로 선정돼 공식적인 예술후원기관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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