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광주 송정 5일 시장을 방문한 가운데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28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광주 송정 5일 시장을 방문한 가운데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28

“왕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미래 맡길 수 없어” 윤석열 직격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8일 “이재명의 민주당에서는 호남이 민주당 텃밭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게 할 것이다. 그런 생각을 끊어낼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에서 “호남은 민주당의 ‘텃밭’이 아니라 민주당의 ‘죽비’이고 ‘회초리’”라며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리 해주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광주 대전환 선대위는 만 18세로 처음 선거권을 가진 광주여고 3학년 남진희 양을 비롯해 청년세대 8명이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참여했다.

이 후보는 “호남이 염원했던 가치와 정신, 민주개혁 과제를 완성해서 사랑받겠다”면서 “김대중 대통령님의 민주, 민생, 평화협력을 완성해서 호남의 마음을 얻겠다”고 강조했다.

2030세대를 향해선 “오늘의 주역이 되어 달라 당부드리고 싶다. 혹독한 세상 물려줘서 대단히 죄송하고 미안하다”면서 “그러나 여기서 멈출 수 없다. 멈춰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특혜 기득권 카르텔’을 해체해 공정성을 회복해야 한다”며 “다시 청년에게 기회를 돌려줘야 한다.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철학도, 역사인식도, 준비도 없는 후보에게 나라와 국민의 운영 맡길 수 없다”며 “광주학살의 주범 전두환을 찬양하고, 사과는 개나 주라는 사람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핵무장을 주장하고, 종전선언을 거부하며 긴장과 대결을 불러오겠다는 사람, 성실한 일꾼이 아니라 왕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미래 맡길 수 없다”며 “오늘부터 진짜 대전환을 시작하겠다. 위대한 국민과 함께 위대한 선도국가 대한민국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광주 송정 5일 시장을 방문한 가운데 시민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28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광주 송정 5일 시장을 방문한 가운데 시민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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