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장수군이 지난 24일 ㈜카텍에이치와 탄소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장수군) ⓒ천지일보 2021.11.26
전라북도와 장수군이 지난 24일 ㈜카텍에이치와 탄소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장수군) ⓒ천지일보 2021.11.26

[천지일보 장수=류보영 기자] 전라북도와 장수군이 지난 24일 ㈜카텍에이치와 탄소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변화하는 국내외 상황에 맞춘 새로운 신성장산업을 발굴·육성시킬 대응책 ▲장수군을 탄소산업 메카로 육성·발전시킬 방안 ▲㈜카텍에이치 공장 이전을 통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텍에이치는 장계농공단지 내 18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이전·신설할 계획이다. 또 전라북도와 장수군은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 및 인허가 진행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카텍에이치는 탄소섬유 제조업체로 KIST로부터 탄소섬유 화학적 처리기술을 이전 받고 고품질 친환경 리사이클링 처리기술을 가진 탄소산업분야 유망 기업이다.

㈜카텍에이치에서 제조중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는 탄소섬유와 에폭시 수지로 구성된 복합재료로 항공, 자동차, 선박 등의 필수원료로 미래산업으로 각광 받는 급성장이 예상되는 첨단소재다.

장수군으로 새로 이전하는 ㈜카텍에이치는 기존 안셀코리아 부지를 인수해 오는 2022년 건물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15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통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진호 ㈜카텍에이치 대표는 “장수군은 미래 탄소산업에 있어 중간 요충지로 최적화된 곳”이라며 “전라북도와 장수군에서 노력해주신 덕분에 앞으로 전북이 탄소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영수 장수군수는 “탄소산업 육성을 위한 ㈜카텍에이치와의 협약식을 맺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 우리군에 탄소산업 발전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 나아가 전북에 질 높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전북경제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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