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숙련도 평가 인증서. (제공: 해양경찰연구센터) ⓒ천지일보 2021.11.26
국제숙련도 평가 인증서. (제공: 해양경찰연구센터) ⓒ천지일보 2021.11.26

네덜란드 IIS 주관 157개 기관 참가
“해경 연료유 감식역량 국제적 입증”
“세계를 선도하는 분석능력 갖출 것”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해양경찰연구센터(센터장 서정목)가 2021년도 유류분석 국제숙련도 프로그램에 참가해 연료유(Fuel Oil)분야 2년 연속 최우수 등급(Excellent) 판정을 받았다.

25일 해양경찰연구센터에 따르면 ‘국제숙련도 평가’는 유류 분석기관의 분석 능력을 향상하고 분석결과의 국제적 신뢰성·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전 세계 분석기관간 평가항목의 결과를 비교·검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측정값의 정확성에 따라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등 4단계로 평가한다.

이번 숙련도 평가는 유류 감식·분석 국제숙련도 평가기관인 네덜란드 IIS(Institute for Interlaboratory Studies)의 주관으로 해양경찰연구센터를 포함 미국·중국·영국 등 62개국 157개 시험기관이 참가해 연료유 물성에 대한 분석능력을 검정했다.

연구센터에 따르면 올해 숙련도 평가에는 지난해 참가한 황 함유량과 함께 동점도·인화점 측정을 추가하여 총 3개 시험항목에 참가하였으며, 해당 항목 모두 최고등급을 받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연료유 분야 최우수 분석기관으로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

서정목 해양경찰연구센터장은 “선박 연료유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연료유 분석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숙련도 평가를 통해 해경의 연료유 감식역량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며 “향후 국제공인 시험기관 인정 취득 등 세계를 선도하는 유류분석 능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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