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올 하반기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낙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미세먼지로 흐릿하게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올 하반기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낙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미세먼지로 흐릿하게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25

정부,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 마련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올 겨울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석탄발전 최대 16기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심의·확정했다.

정부는 이번 석탄발전 감축 시행으로 계절 관리제 시행(2018년 12월~2019년 2월·5406톤) 전과 비교해 미세먼지가 2838톤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석탄발전이 감축되면 최저 예비력이 전망되는 12월 둘째 주의 예비율은 10.9%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부는 이와 함께 올겨울 기온이 예년에 비해 조금 낮을 것으로 보고, 겨울철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전력거래소·한전·발전사 등 전력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기간 중 예비력 수준에 따라 9.7~13.5GW 추가 예비자원을 적기 투입해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겨울 전력 공급능력은 110.2GW로 예상되고 최저 예비력은 석탄발전 감축방안 시행 이후에도 10.1GW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유튜브·SNS 등을 통해 민간의 자발적 에너지절약 동참을 유도하고 주요 송배전 설비와 발전기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함으로써 올 겨울철 국민들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하실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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