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23일과 24일 이틀간 학생, 교직원, 학부모 및 일반 시민 등 교육가족과 함께 ‘전남 교육공동체 학생인권증진’ 토론회를 개최한다. (제공: 전남교육청) ⓒ천지일보 2021.11.23
전라남도교육청이 23일과 24일 이틀간 학생, 교직원, 학부모 및 일반 시민 등 교육가족과 함께 ‘전남 교육공동체 학생인권증진’ 토론회를 개최한다. (제공: 전남교육청) ⓒ천지일보 2021.11.23

23일, 24일 이틀간 교육가족 참석
‘교육공동체 학생인줜증진’ 토론회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23일과 24일 이틀간 학생, 교직원, 학부모 및 일반 시민 등 교육가족과 함께 ‘전남 교육공동체 학생인권증진’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전남 교육공동체의 학생인권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전남학생인권의 현주소를 공유함으로써 인권의 소중함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의미를 되새겨보기 위해 마련됐다. 다만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동부와 서부 2개 권역으로 나눠 개최하되, 현장참여인원은 최소화하고 참여하지 못한 교육가족을 위해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한다.

23일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오동석 교수는 ‘전남 학생인권의 심화방향과 과제’라는 기조발제로 토론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2020년 전남 최초로 실시한 ‘전남학생인권실태조사’의 책임연구원인 김미성 박사로부터 자기존중과 타인존중이 학생의 참여권 신장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이후 인권전문가,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표하는 패널들은 ▲학생인권과 교육공동체의 권리 ▲행복한 학교공동체를 위한 학생인권조례 ▲비교육적인 학생인권조례의 문제점 ▲학생인권보장을 위한 학교 환경 ▲학생인권과 교권 ▲학생생활규정에 대한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현장참여 방청객과 유튜브 실시간 참여자들은 “학생인권은 교권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인권조례보다 인성교육이 우선이 돼야 한다” “학생인권이 존중받으려면 먼저 학교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다름을 차별이 아닌 존중으로 받아들이고, 함께 어우러져 조화와 균형이 이뤄지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며 “앞으로 인권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자주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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