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고 고용보험 가입 종사자 현황(피보험자격 취득 신고건수 기준). (제공: 고용노동부) ⓒ천지일보 2021.11.22
특고 고용보험 가입 종사자 현황(피보험자격 취득 신고건수 기준). (제공: 고용노동부) ⓒ천지일보 2021.11.22

서울지역 74.4%, 가장 높아

10명 중 6명 이상, 40·50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올해 7월 보험설계사, 택배기사,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등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 이후 특고 고용보험 가입자가 50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8%는 보험설계사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올해 7월부터 시행된 특고 고용보험 가입자가 시행 5개월 만에 누적 50만 3218명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특고 종사자는 수급요건을 충족하면 ‘구직급여’와 ‘출산전후급여’를 받을 수 있다.

고용보험 적용을 받는 특고 종사자는 보험설계사, 학습지 방문강사, 교육교구 방문강사, 택배기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방문판매원,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가전제품배송설치기사, 방과후학교 강사(초·중학교), 건설기계조종사, 화물차주 총 12개다.

다만 방과후학교 강사는 7만 3881명(누계기준)에 대해 신고가 들어왔으나, 각급학교의 신고를 토대로 동일 교육청 내의 총소득을 확인해 적용대상 여부를 판단한 후 최종 피보험자 수 확정 예정으로 이번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직종별로는 보험설계사가 57.8%(29만 719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방문판매원 10.5%(5만 3062명), 택배기사 9.3%(4만 6946명), 학습지방문강사 7.5%(3만 78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74.4%(37만 4056명), 경기 9.4%(4만 7057명), 부산 3.2%(1만 6202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피보험자 규모가 큰 보험설계사 성립신고 사업장의 41.2%가 서울에 소재한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50대(35.8%)·40대(32.0%)가 가장 많았고, 30대(16.0%), 60대 이상(10.6%), 20대(5.5%), 10대(0.05%)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32만 6198명(64.8%)으로 남성(17만 7020명, 35.2%)보다 많았다.

특고 고용보험이 시행됨에 따라 보험관계 성립신고한 사업장은 총 2만 4830개소이며, 이 중 피보험자가 있는 사업장은 1만 2017개소(59.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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