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동통신요금 개편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동통신요금 개편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5

“윤 후보의 최대 리스크는 김건희 사모”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22일 새천년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 김한길 전 대표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 새시대준비위원장으로 합류한 것과 관련해 “재창당을 암시하는 것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저분(김 전 대표)이 움직이면 보통 정치 세력이 재편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원은 “새시대준비위라고 하면 새로운, 기존의 국민의힘과는 성격이 다른 인재를 모으겠다는 뜻일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의 국민의힘을 새로 만들려는, 새로운 창당의 일환으로 제3지대라고 불린 사람을 모아 국민의힘을 재창당하려는 모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김 전 대표가) 주로 창당 전문가니까 대선 전에 (재창당) 가능성도 있다”며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아니고 새로운 정당이다’ 이런 걸 연출하기 위한 준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윤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의 등판 시기에 대해 “도저히,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시점에 나올 것”이라며 “윤 후보의 최대 리스크가 김건희 사모라는 것을 다 안다. 윤 후보 옆에는 세우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 의원은 민주당 선대위 쇄신 방안에 대해 “있는 사람을 없애는 게 혁신은 아니다”며 “차라리 더 좋은 사람을 모셔와 선대위원장으로 새로 세우고 참신한 외부 인사를 계속 독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무 집행에서의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 엔진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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