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본 기사와 관계 없음.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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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시에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27명 발생했다. 이로써 목포시 누적 확진자는 17일 17시 현재 376명이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중 26명은 목포 유달중학교의 학생, 교사, 가족이다. 다른 1명은 유달중 관련 확진자는 아니다.

목포시는 집단 발생에 따라 확진자들의 이동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파악된 방문장소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달중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285명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했다. 또 교육당국과 협의해 유달중학교 1학년은 오는 26일까지 2·3학년은 19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코로나 백신 미접종 학생의 백신 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17일 종료 예정이었던 수능대비 학교 및 학교 주변 시설 특별방역점검을 오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집단 감염 발생 예방을 위해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등에 대한 추가 접종은 시설 자체 접종과 방문접종을 병행해 오는 26일까지 조기에 마무리 짓기로 했다. 그동안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던 외국인 근로 시설도 전담공무원을 지정하고, 방역점검과 예방접종 독려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위드 코로나로 일상적 회복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목포에서도 지속해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타지역에 방문했거나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코로나 검사를 받고, 밀접접촉자 등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동선 파악을 위해 상가 등 출입 시 반드시 안심콜을 이용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목포시는 오는 19일과 20일 예정된 목포해상W쇼는 임시 중단하고 코로나 확산 방지 태세에 돌입한다. 강효석 부시장 주재로 특별대책회의를 열고,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과정에서 해이해질 수도 있는 방역 경각심을 다시 제고하는 한편 각 분야별로 방역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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