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13

“금융지원 당장 이뤄지지 않으면 다수 회사가 문 닫을 것”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국내 7개 경제단체 대표들이 김부겸 국무총리를 찾아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인한 자동차 부품업계의 경영난이 한계에 다다랐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오원석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문승 한국지엠협신회 회장 등 7개 단체 대표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 총리와 회동해 부품업계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날 김 총리와의 회동에서 "부품업계가 생존이 불투명한 상황에 내몰렸고, 계속 방치하면 산업 근간이 흔들릴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들은 “신차 개발 일정에 맞춰 대규모 투자를 해놨는데 완성차 생산이 지연되는 바람에 자금난에 빠진 부품업체가 상당히 많다”며 “이들이 당장 위기를 넘길 만한 금융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수 회사가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이들은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법인세 등 재정 부담 경감 ▲자동차 세제 지원 연장 ▲인건비 부담 완화 및 노동유연성 제고 ▲미래차 전환 지원정책 마련 등 5개 건의사항을 김 총리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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