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기주 상록수디지로그월드영화제 대회장과 박방영 화백의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써넣은 그림. (제공: 상록수디지로그월드영화제) ⓒ천지일보 2021.11.12
문기주 상록수디지로그월드영화제 대회장과 박방영 화백의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써넣은 그림. (제공: 상록수디지로그월드영화제) ⓒ천지일보 2021.11.12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대한디지털문화독립운동 선언식이 개최된 가운데 박방영 화백과 조관제 작가의 만화가 만난 합동 행위예술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12일 상록수디지로그월드영화제에 따르면 대한디지털문화독립운동 선언식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광복회(회장 김원웅)와 한국디지털문화진흥회(회장 이승철)가 공동주최하고, 진흥회 직속 K-디지털미디어플랫폼진흥원(원장 박명선)이 주관한 것이다. 진흥회 전속기관매체인 K-디지털미디어플랫폼 씨박스가 후원으로 참여했다.

행사에는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승철 한국디지털문화진흥회 회장과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원웅 광복회 회장을 비롯해 양기관 임원들과 전세훈 ㈔웹툰협회 회장, 이기원 상록수디지로그월드영화제 집행위원장 감독 등 디지털문화대표 33인이 초대됐다.

행사는 1부 공연행사, 2부 대한디지털문화독립선언식, 3부 독립운동가 100인 웹툰 디지털전환 보고회, 4부 대한디지털웹툰독립단 발대식, 5부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사회자의 소개에 이어 진흥회 디지털융합예술원 원장인 안성근 명창의 구성진 우리 소리와 풍물놀이단의 신명나는 우리가락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진흥회 디지갤러리 씨박스 관장인 박방영 화백의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써넣은 그림과 ㈔한국카툰협회 회장인 조관제 작가의 ‘지키자 우리나라 우리 정신’을 써넣은 만화가 만난 합동 행위예술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퍼포먼스를 주도한 박 화가는 홍익대 미대와 동대학원 서양학과와 동양학과 박사 출신으로 한국적 우아미와 서양적 세련미, 한국화의 절제미학과 서양화의 자유분방함이 어우러진 화풍을 지녔다.

그는 동서양의 작법을 두루 지닌 서법화가이자 ‘경계를 허무는 예술가’로 불린다. 그간 G20정상회담 등 세계적인 대형행사에 자주 초대돼 개막 예술 공연을 했다. 최근엔 진흥회의 ‘디지털갤러리 씨박스’의 관장으로 추대되면서 디지털시대를 선도하는 디지털아트 활성화와 미술대중화에 힘 쏟고 있다.

11월말부터 3일간 열리는 K-디지털미디어플랫폼 씨박스를 활용한 상록수디지로그월드영화제(대회장 문기주, 조직위원장 이승철)의 개막예술공연도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관장은 “앞으로 한국이 세계문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서양이 가지고 있던 주도권을 우리 문화가 바통터치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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