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기본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12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치료병원 종사자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1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기본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12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치료병원 종사자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DB

확진자 1.6%로 급상승… 60대 18.9%·10대 13.5%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 77%… 중증병상 67.3%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월요일인 8일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62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9일 밝혔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 7명 추가돼 누적 840명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662명 늘어 누적 12만 6901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감염 659명, 해외 유입 3명이다. 237명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이다. 기존 확진자와 개별 접촉한 경우가 362명,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는 6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일별로 보면 980명→915명→848명→709명→662명을 기록했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6일 800명대, 7일 700명대, 9일 600명대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8일 검사 인원은 7만 4994명으로 전날보다 3만명 이상 급증했다. 확진율(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은 1.6%로 전날(1.2%)보다 상승했다.

연령대별 확진 현황을 보면 60대가 18.9%로 가장 많고, 10대가 13.5%로 뒤를 이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강남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확진자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3명이 됐다. 노원구 소재 유치원에서는 지난 2일 원생 1명이 최초 확진 뒤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14명이 됐다.

백신 접종이 가장 먼저 시작된 요양병원 등 어르신 돌봄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했다.

은평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확진자 5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58명이다.

동대문구 소재 어르신 돌봄시설에서도 확진자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7명이 됐다. 시설 이용자가 지난달 27일 최초 확진 후 이용자, 종사자, 교회 지인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성북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도 4명이 늘어 관련 확진자는 34명이 됐다.

서울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차 81.8%, 2차 78%를 기록했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누적 기준 340건을 나타냈다. 누적 이상반응 신고는 6만 1612건으로 집계됐다.

백신 잔여 물량은 총 78만 6681회분으로 아스트라제네카 9만 870회분, 화이자 44만 1846회분, 얀센 8715회분, 모더나 24만 5250회분 등이 남아 있다.

서울시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은 77%,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67.3%로 파악됐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54%를 기록했다. 재택치료 환자는 이날 0시 기준 198명 추가된 19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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