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 유학생들이 밝은 표정으로‘사랑의 김치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 남서울대학교) ⓒ천지일보 2021.11.9
남서울대 유학생들이 밝은 표정으로‘사랑의 김치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 남서울대학교) ⓒ천지일보 2021.11.9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는 사회봉사지원센터가 7일 안성경찰서 중앙지구대 광장에서 열린 ‘사랑의 김치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은 경기도 안성시 중앙어머니방범대가 독거노인 등에 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남서울대에서 유학 중인 일본 바이코카쿠인대학교(梅光学院大学) 한국학과 학생 11명이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유학생 쿠레바야시 레미 학생은 절임 배추에 김치 속을 넣으며 “이만한 솜씨면 한국인과 구분이 어렵지 않겠느냐?”고 물어 한바탕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보라 안성시장은 “김장 담그기 체험을 통해 유학생들이 한국 음식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봉사활동에 참여해 준 것에 대한 감사와 격려를 보냈다.

엄영자 방범대장 또한 참여에 감사를 전하면서 “학생들의 사랑스런 마음이 고스란히 마음으로 전해지는 것 같아 예쁘고 행복했다. 좋은 기억으로 오래도록 남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일본 바이코카쿠인대학 한국어과 후지와라 교수는 “한국에서 좋은 일을 하시는 선한 분들과 함께 홀로 사시는 노인분들께 직접 담근 김치를 나눠주는 기회가 학생들에게 주어진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처럼 좋은 일에 참여하게 해 주심에 감사드린다”고 일본 현지에서 감사인사를 메시지로 보내왔다.

한편 이날 정성껏 포장된 김장김치는 참여자 모두의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듬뿍 담아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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