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영철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늘 오전 국회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안 대표의 대권 도전은 2012년, 2017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안 대표는 기득권 양당 간 정권 교체는 적폐세력의 교대일 뿐이라며 시대 교체를 출사표로 내세웠습니다. 

(녹취: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지금까지 우리는 수없이 정권교체를 목격했습니다. 그러나 기득권 양당들이 간판선수만 교체하는 정권교체는 구 적폐를 몰아낸 자리에 신 적폐가 들어가는 적폐 교대만 반복할 뿐입니다. 이제는 5년마다 반복되는 악순환에서 탈출하기 위해 판을 갈아야 할 때입니다.
이제는 더 늦기 전에 산업화 시대, 민주화 시대를 넘어 선진화 시대로 나아가는 시대교체를 해야 합니다.”

또 대통령 임기 중반 평가에서 국민 과반 지지를 받지 못할 경우 물러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저는 당선된 후 임기 중반에 여야가 합의하는 조사 방법으로 국민의 신뢰를 50% 이상 받지 못하거나, 또는 22대 총선에서 제가 소속된 정당이 제1당이 못 되면 깨끗하게 물러나겠습니다.
아울러 다른 모든 후보들에게도 중간평가 약속을 권고합니다. 이 정도의 자신감이 없다면 후보에 나서지 말아야 합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이 언급한 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당선을 목표로 나왔다며 일축했습니다.

(녹취: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저는 당선을 목표로 나왔습니다. 제가 정권 교체할 겁니다.”

안 대표까지 대선 주자로 합류하면서 내년 대선은 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국민의당 4자 후보 혹은 창당 준비중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까지 5자 구도로 출발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편집: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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