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교황을 만나는 등 이탈리아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으로 출발했다.
7박 9일간 유럽을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은 지난 28일 이탈리아를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교황의 방북 의지를 재확인하고, 30일부터 이틀간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백신 공평 보급 및 기후변화 대응 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31일 오후 8시 35분 이탈리아 로마 레오나르도다빈치 국제공항에서 전용기편으로 다음 순방지인 영국 글래스고로 출발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해 한국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COP26에는 한국을 포함한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100여개국이 참석한다.
COP26에서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조연설, 의장국 프로그램 ‘행동과 연대’ 라운드테이블 연설 등을 발표할 예정이며, 글로벌 메탄 서약 가입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메탄 서약은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메탄 배출량을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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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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