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1.10.28
지난 25일 YWCA에서 진행 한 제로웨이스트(자원순환 이해 교육 및 샴푸바 만들기)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안산환경재단) ⓒ천지일보 2021.10.28

온·오프 활동 등 콘텐츠 다양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환경재단이 추진하는 환경교육 지원 사업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안산환경재단이 교육 사업을 하는 관내 환경단체를 지원함으로써 시민들의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했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안산환경운동연합, 안산소비자시민모임, 안산YWCA 등 세 단체가 선정돼 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안산환경운동연합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환경모니터링을, 안산소비자시민모임은 소속 연극 동아리인 ‘푸르미’가 유아동용 인형극으로 교육을 진행 중이다.

안산YWCA는 ‘두 번째 지구는 없다’라는 슬로건을 앞세우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과 워크숍 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안산YWCA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안산자원순환사회연대, 안산환경교육네트워크, 주민센터 등 안산시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세워 교육 효과를 배가시켰다는 평가다. 교육 대상도 청소년과 주부, 어르신까지 골고루 설정해 가능한 많은 시민이 교육을 받도록 했다.

안산YWCA 사업 담당자에 따르면 지난 5~7월에 진행한 온라인 실천캠페인에는 100명이 넘는 인원이 50일 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 6월과 9월에 실시한 오프라인 실천캠페인에는 50여명이 넘는 시민이 모여 교육을 듣고 플로깅을 통한 쓰레기 줍기 활동을 펼쳤다.

이 밖에도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소그룹 워크숍과 친환경 생활제 만들기 체험활동을 6월에 시작했고 이번 달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5일 YWCA에서 진행 한 제로웨이스트(자원순환 이해 교육 및 샴푸바 만들기) 교육활동에 참여한 이슬기(안산시 와동 거주)씨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민이 교육에 참여해야 하고, 이런 교육내용을 자치단체나 환경재단과 같은 기관이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기종 안산환경재단의 대표이사는 “이 사업은 모든 환경보호활동은 교육으로부터 시작해야 길게 실천할 수 있다는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에 시민의 호응이 꽤 높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내년에도 연속사업으로 추진해 더 많은 안산시민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재단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안산환경재단 환경교육팀은 11월에 모든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사업진행 모니터링, 의견수렴 등 다양한 평가활동을 거쳐 내년 사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환경교육관련 문의나 제안은 안산환경재단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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