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근현대사를 꿰뚫는 낙이망우 사색의 인문학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망우리공원 인물열전’은 정종배 작가가 20여 년간 낙이망우(樂而忘憂) 망우리공원 ‘사색의 길’을 걸으며, 이곳에 잠든 근현대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 최초 당대 최고의 인물들과 갑남을녀 묘지와 묘비를 답사하며 ‘삶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만든다.

책은 총 9부로 구성됐다. ‘제1부, 나라사랑 독립운동 숭고한 나날들’ ‘2부, 제노사이드 관동대지진’ ‘3부, 친일문제와 극복의 길’ ‘4부, 대한민국 근현대를 그려낸 그리운 풍정과 문학의 산실’ ‘5부, 한 걸음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맵찬 걸음’ ‘6부, 아픔과 고독을 이기고 자신을 불태운 예술혼’ ‘7부, 국가와 민족의 삶의 질을 높인 사연마다 고개 숙이는 굽이길’ ‘8부, 기독교 및 흥사단 정신의 부활’ ‘9부, 망우리와 맺은 인연 뿌리 찾기’ 등이다. 

책 속의 망우리공원 인물들을 통해 현대 우리 시대를 성찰하고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또한 개화기, 동학혁명, 의병, 경술국치, 3.1혁명, 관동대지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친일문제, 한글 운동, 남북 분단, 6.25한국전쟁, 4.19혁명, 6.3항쟁, 산업화와 독재정권, 민주화 등 대한민국 기틀과 아픔을 망우리공원 관련 인물들, 그리고 장삼이사의 생애와 작품ㆍ일화를 중심으로 시대정신을 밝혀 후손들의 삶의 지표를 삼아보도록 하자.

정종배 지음 / 지노 펴냄
 

[저자 정종배]

1957년 전라남도 함평에서 태어나 학다리중앙교, 학다리중, 한성고를 거쳐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및 동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과를 졸업했다. 서울초중등문학교육연구회 회장, 서울교원문학회 회장, 청리은하숙 세계시민학교 숙장 대행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가톨릭문인회 회원이며 ‘시와함께’ 운영위원이다. 최학송 묘지 관리인 및 최학송기념사업회를 꾸리고 (사)구상선생기념사업회 운영위원, 삼균학회 이사, 아사카와 노리타카 다쿠미형제추모회 이사,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망우분과 위원, 중랑구청 망우역사문화자문위원, 망우리공원 인문학 및 해설 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는 ‘산에는 작은 꽃도’ ‘안개 속에 소리가 자란다’ ‘그림자 흔들기’ ‘숫눈길’ ‘봄동’ ‘해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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