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폐기물운반차량에 폐기물을 담고 있는 모습.(제공: 인천환경공단) ⓒ천지일보 2021.10.21
하수폐기물운반차량에 폐기물을 담고 있는 모습.(제공: 인천환경공단) ⓒ천지일보 2021.10.21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대응 발생지 폐기물 최소화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환경공단이 인천시의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앞두고 하수처리시설 폐기물 절감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인천환경공단은 21일 3분기 하수찌꺼기 함수율 기준 찌꺼기 발생량 7700t(톤)을 줄여 약 10억5000만원의 처리비용을 절감했다고 발표했다.

인천시와 공단은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나오는 하수찌꺼기 함수율을 줄이기 위해 운영효율 향상 등 지속적인 기술개선을 통해 전년대비 함수율 1.2%를 줄였다.

하수찌꺼기 함수율을 줄이기 위해 추진한 세부적 내용은 하수슬러지 함수율을 공단 내부평가지표에 신설 반영, 상호 경쟁 기반을 마련해 올해 총 10개 시설 중 8개 처리시설의 함수율이 전년대비 개선되는 효과를 거뒀다.

또 노후 농, 탈수기 적시교체 및 함수율 저감제 신기술 도입을 통한 효과를 전 사업장에 확대 적용하는 등 탈수 시 사용되는 응집제를 전면 액상으로 전환(3개소)했다.

관련해 응집제 자동투입 시스템과 처리장별 특성에 맞는 슬러지 저감 기술 개발해 도입하고, 슬러지 운전과 처리에 대한 직원역량 강화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보직제 확대 시행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환경공단은 2023년까지 목표 함수율 78.8%를 달성, 슬러지 발생량 9.4% 감량을 추진해 향후 10년간 224억원의 처리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공단 김상길 이사장은 “2025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폐기물 양을 최소화하고 효율적 시설 운영으로 쾌적한 환경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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