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1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음악 저작권 선물’ 이벤트 포스터. (제공: 이마트24)
‘음악 저작권 선물’ 이벤트 포스터. (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 주식도시락에 이어 ‘음악 저작권 선물’ 이벤트 진행

이마트24가 주식도시락에 이어 업계 최초로 음악 저작권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마트24는 오는 30~31일 진행되는 쓱데이를 맞아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와 손잡고 브레이브걸스 ‘롤린’, 임창정 ‘소주 한 잔’, 윤종신 ‘좋니’, 강수지 ‘보라빛 향기’ 등 1980~1990년대 가요부터 최신 인기 가요의 저작권 1주씩(20일 오후 2시 30분 기준, 84만 6200원~6만 3200원) 총 20명에게 선물하는 모바일 앱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들은 쓱데이가 진행되는 이틀 동안 이마트24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 부착된 캐릭터(딜리, 셜리)를 카메라로 스캔하면 뮤직카우 신규 가입 페이지로 연결되며 뮤직카우에 신규 가입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저작권 1주가 선물된다. 또 해당 프로세스를 통해 뮤직카우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 중 선착순 600명(1일 300명)에게는 저작권 투자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뮤직카우 캐시(2000캐시)가 제공된다.

이번 이벤트로 음악 저작권 ‘주’를 보유하게 된 고객은 향후 뮤직카우를 통해 해당 지분만큼의 음악 저작권료를 매월 받을 수 있으며 거래를 통해 추가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 뮤직카우에서 거래되는 저작권은 정확히는 ‘저작권료참여 청구권’으로 주식과 유사하게 주 단위로 거래된다.

이마트24는 주식, 한정판 스니커즈 등을 통해 재테크를 하는 ‘문화가 투자가 되고, 투자가 문화가 되는’ 트렌드에 맞춰 뮤테크(뮤직+재테크) 고객을 위해 이 같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음악 저작권을 내건 쓱데이 메인 행사에 앞서 모바일 앱 AR게임 이벤트도 진행된다. 내달 2일까지 이마트24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AR게임 참여하기(슈팅게임, 점핑게임 중 선택)’ 버튼을 누른 뒤 특정 상품(민생라면컵, 민생감자칩, 빅참치마요 삼각김밥, 민생꿀배에이드 등)을 카메라로 스캔하면 AR게임이 활성화된다.

게임은 1일 1회 가능하며 게임 미션을 5번 성공하면 경품 행사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경품 행사에 응모된 고객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LG스타일러(1명) ▲다이슨 청소기(3명) ▲다이슨 헤어드라이기(3명) ▲신세계 모바일상품권 1만원(5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100명) 등이 선물된다.

이마트24는 맛있고 기분 좋은 경험이 가득한 매장을 만들겠다는 새로운 슬로건 ‘딜리셔스 아이디어’의 일환으로 업계 최초로 주식도시락에 이어 음악 저작권을 선물하는 쓱데이 이벤트를 마련했다. 또 AR게임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사전 이벤트를 통해 20~40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재미와 가치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이벤트는 딜리셔스 아이디어를 알리기 위해 탄생된 캐릭터 ‘딜리’와 ‘셜리’가 활용됐다.

정현우 이마트24 마케팅팀 파트너는 “고객들이 음악 저작권, 증강현실이라는 차별화된 마케팅 요소에서 재미와 흥미를 느끼고 옛날 게임을 연상케 하는 슈팅·점핑 게임을 통해 레트로 감성까지 느낄 수 있도록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편의점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니즈를 발굴할 마케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이 ‘아이폰 전용 간편터치결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직원들이 ‘아이폰 전용 간편터치결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아이폰 전용 간편터치결제 서비스’ 업계 최초 시행

세븐일레븐이 미래에셋페이를 활용한 아이폰 전용 간편터치결제 서비스를 서울∙제주지역 약2000여 점포에서 편의점업계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그간 국내 아이폰 유저들은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없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제 세븐일레븐에서 미래에셋페이를 통해 애플페이와 같은 간편터치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아이폰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해 세븐일레븐은 지난 8월 NFC 결제 솔루션 스타트업인 ‘올링크’와 아이폰 전용 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링크는 롯데벤처스가 직접 발굴해 투자한 스타트업으로 ‘근거리무선통신(NFC) 태그’를 이용한 정보 전달 솔루션 기술을 바탕으로 아이폰 터치결제 서비스를 구현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서울∙제주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11월부터는 전국 모든 점포에서 아이폰 간편터치결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구인회 세븐일레븐 디지털혁신부문장은 “세븐일레븐은 국내 우수 스타트업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가맹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혁신에 매진하고 있다”며 “편의점의 주 고객층이며 아이폰을 주로 사용하는 MZ세대에게 획기적인 결제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S25와 ‘갬블러크루’가 공동 제작한 ‘독도 알리기’ 캠페인 영상 이미지. (제공: GS리테일)
GS25와 ‘갬블러크루’가 공동 제작한 ‘독도 알리기’ 캠페인 영상 이미지. (제공: GS리테일)

◆GS25, K-비보이·패션과 ‘독도 알리기’ 캠페인 전개… ‘독도 바람막이’ 출시

GS25가 독도의 날을 기념해 대한민국 대표 비보이팀 ‘갬블러크루’, 국내 스트릿 패션 브랜드 ‘크리틱’과 손잡고 ‘독도 알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를 전 세계인에게 알리려는 취지의 이번 캠페인을 위해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전 세계로 알리고 있는 K-대표주자들이 한데 뭉친 것이다.

GS25는 갬블러크루와 독도 알리기 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전 세계로 송출하기로 했다. 세계 비보잉 대회를 석권한 갬블러크루의 멤버 브루스리, 타조, 러쉬, 킬, 디엔드, 누들 등 K-비보이 6명이 이번 캠페인 영상 제작에 동참했다.

6명의 K-비보이가 독도를 주제로 역동적인 비보잉 퍼포먼스 펼치며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라는 메세지를 강하게 던지는 이 캠페인 영상은 GS25 공식 유튜브 채널 ‘이리오너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독도를 K-패션으로 알리고자 기획된 ‘독도 바람막이’도 출시된다. GS25가 기획하고 크리틱이 디자인해 완성된 상품이다. 독도 실사 이미지가 바람막이 전후면에 감각적으로 디자인됐으며 ‘독도를 가슴으로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아 독도의 위도와 경도가 왼쪽 가슴 하단에 새겨졌다. 독도 바람막이는 독도 알리기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특별 증정품으로 활용된다.

GS25는 독도 알리기 캠페인 영상 시청 후 #GS25 #독도의날 #k_island_dokdo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캠페인 동참을 인증한 사람 중 200명을 추첨해 독도 바람막이를 증정할 방침이다.

한동석 GS25 마케팅팀 차장은 “더 발전된 방식의 독도 알리기 캠페인을 전개하고자 K-비보이, K-패션 브랜드와의 이색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GS25가 독창적인 방식으로 전개하는 이번 캠페인이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를 전 세계인에게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가운데 우측),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가운데 좌측) 및 관계자들이 ‘해외 리테일 사업 공동 진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가운데 우측),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가운데 좌측) 및 관계자들이 ‘해외 리테일 사업 공동 진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CU,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손잡고 해외 진출 확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손잡고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BGF리테일이 글로벌 종합사업회사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해외 리테일 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식은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과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송도 포스코타워에서 진행됐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몽골 울란바토르에 진출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지난 4월에는 말레이시아에 1호점을 오픈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 식량, 자원개발 등 전략사업 외 푸드테크, 친환경소재 등 다양한 사업군에서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발굴하며 최근에는 80여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진출 파트너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BGF리테일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해외 진출국 및 신규 파트너를 모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진출 후보국가의 현지 시장조사 및 파트너 발굴, 해상∙내륙 운송과 해외 판매, 해외 시장 타겟 상품 연구 등의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탄탄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코로나19 속에서도 원활한 해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BGF리테일은 그동안 쌓아온 해외 진출 노하우를 기반으로 후보국가에 대한 사업성 및 리스크 검토를 맡는다. 진출 국가가 결정되면 CU의 브랜드 적용을 위한 전략 수립부터 사업 전개에 따른 차별화 상품 기획 및 공급 관리, IT 및 물류 시스템 구축, 운영 지원 등의 업무도 체계적으로 실행한다.

양사는 현재 이미 CU가 진출해 있는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전 세계 모든 국가를 후보지로 열어두고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며 신뢰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내년 중 합작 1호점 오픈을 목표로 잡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BGF리테일과의 협업을 결정한 것은 해외 시장에서 CU의 브랜드 가치와 사업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실제 BGF리테일은 CU보다 먼저 몽골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편의점 서클K를 제치고 140개가 넘는 점포를 운영하며 몽골 편의점 업계 1위에 올랐다.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 7월에는 몽골 新칭기즈칸 국제공항에 단독 입점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는 대한민국 편의점 브랜드가 해외 국제공항에 문을 연 첫 번째 사례다.

말레이시아에서도 1호점(CU센터포인트점)이 오픈되자마자 100m에 이르는 대기줄이 생길 정도로 현지에서 뜨거운 화제가 됐다. 최근 개점한 IOI시티몰점에서도 일평균 방문객이 3000명을 상회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BGF리테일은 K-편의점의 노하우와 IT 기술을 결합해 업계 최초로 개발한 ‘BGF 해외사업 전용 글로벌 시스템’을 올해 말레이시아 CU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며 차별화된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증명했다.

이 외에도 CU의 해외 진출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상품을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과 향후 물류, 소재, 시스템 등으로 다양하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종합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우수한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보유한 포스코인터내셜과의 협업으로 K-CVS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는 CU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CU가 대한민국 편의점을 대표하는 브랜드이자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국내 최대 편의점 브랜드인 CU와 함께 새로운 해외 시장을 공동 개척하며 리테일 사업을 회사의 신성장 사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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