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중화2동 위치도. (제공:서울시) ⓒ천지일보 2021.10.14
서울 중랑구 중화2동 위치도. (제공:서울시) ⓒ천지일보 2021.10.14

서울시 심의 통과… “소규모 정비‧개발 병행”

온세대 어울림터 조성 등 3개 부문 6개 사업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는 중랑구 중화2동의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차 도시재생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중화2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수정 가결됐다.

중화2동 도시재생사업은 박원순 전 시장 시절의 보존·관리 중심 도시재생과 달리, 자율주택정비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각 지역에 맞는 소규모 정비·개발도 병행하는 오세훈 시장의 ‘도시재생 재구조화’ 방향을 반영한 첫 사례다.

계획안이 가결된 중화2동 329-38번지 일대는 197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 이후 형성된 저층 주거지로, 재정비촉진사업 중단 이후 주거환경의 전반적인 쇠퇴가 진행 중인 지역이라고 시는 전했다.

중랑구는 주거환경 회복을 위한 희망지 사업을 통해 2019년 4월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돼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사업비를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

서울 중랑구 중화2동 위치도.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10.14
서울 중랑구 중화2동 위치도.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10.14

해당 지역에서는 ▲온세대 어울림터 조성사업 ▲태릉시장 리폼(reform)사업 ▲보담 상생 리빙랩(living-lab) 등 3개 부문의 6개 마중물 사업이 추진된다.

이 가운데 태릉시장 리폼사업은 시장과 도시농업을 연계해 먹거리 상품을 개발‧판매하는 ‘밀키트’를 개발하는 사업을 비롯해 상점가 디자인 개선, 골목상권 경관 사업, 지역 상인 지원 등을 시도한다.

‘보담 상생 리빙랩’은 밀키트 작업장, 마을소극장, 마을식당 등으로 이용되는 그린커뮤니티 팩토리와 마을 관리, 소일거리 작업 등을 위한 상생마을관리사무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중랑구는 이런 내용의 중화2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다음 달 초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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