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오후 이란 테헤란의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2일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4차전을 치른다.
(서울=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오후 이란 테헤란의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전세기에서 내리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2일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4차전을 치른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으로 가기 위한 최대 고비가 될 이란 원정을 위해 전세기로 테헤란에 입성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선수단은 9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 도착했다. 오는 12일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이란을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 2승 1무(승점 7점)로 3연승의 이란(승점 9점)과 조 1위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대한축구협회는 이란 원정의 흑역사를 끊기 위해 전세기까지 마련했다. 이에 선수들은 이란으로 곧바로 날라오면서 피로감을 덜 수 있어 경기에서 이기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역대 최강급 컨디션으로 꼽히는 황의조(보르도),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삼각편대를 앞세워 이란전 필승에 나선다.

한국은 이란과의 A매치 역대 전적에서 9승 9무 13패로 뒤져있는데, 특히 원정에서는 2무 5패며 아자디스타디움에서만 3연패를 기록 중이다.

또한 이란을 상대로도 6경기 연속 무승으로 고전을 이어오고 있고,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경기에서도 2무 2패로 절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이란 원정이 한국팀의 최종예선 첫 원정경기로 펼쳐지는 것인데,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팀들이 모두 중동팀이라 이란 원정에서 또다시 패배한다면 이후 최종예선 일정이 가시밭길이 된다. 하지만 승리를 거둔다면 남은 일정이 수월하게 된다. 승리를 따내지 못하더라도 최소 패배는 면해야 한다.

테헤란에 도착한 한국축구대표팀 선수단은 코로나19 PCR 검사를 진행한 가운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숙소인 파르시안 아자디 호텔에 머물며 각자 방에서 격리된다.

(서울=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오후 이란 테헤란의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이동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오후 이란 테헤란의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이동하고 있다.

한편 한국이 비교적 순항하는 반면 일본은 B조에서 1승 2패로 조3위를 간신히 유지하며 감독 경질설까지 나오는 가운데 조1위 호주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비기거나 패할 경우 일본은 조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직행 티켓을 획득하기 어렵게 된다. 현재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승점 9점으로 나란히 1,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오만과 중국이 일본에 득실차 뒤진 승점3점으로 뒤를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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