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에도 예상 외로 선전하던 코스피가 낙폭을 키워 결국 1,900선 아래로 떨어졌다.

8일 오전 11시23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15포인트(2.27%) 떨어진 1,899.60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1,900을 밑돈 것은 종가 기준으로 작년 11월29일 1,895.54 이후 8개월여만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추고서 처음으로 열린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27.18포인트(1.40%) 내린 1,916.57로 시작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1,912.21까지 떨어져 1,900선마저 위협했으나 낙폭을 줄여 1,939.92까지 회복하는 등 상대적인 안정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외국인 매도 공세에 의해 다시 낙폭을 키웠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천886억원, 50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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