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1.10.7
공원 조명을 밝히는 ‘태양광 스마트 벤치’. (제공: 서울 영등포구) ⓒ천지일보 2021.10.7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관내 공원 4곳에 ‘태양광 스마트 벤치’를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태양광 스마트 벤치는 좌석 부분에 태양광 패널이 있어 태양에너지를 저장해 야간에 LED 조명을 밝힐 수 있다. 스마트폰 등 전자 기기 유‧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영등포구는 지난해부터 3.5시간 이상의 일조시간 확보가 가능한 곳을 물색해 지역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벤치의 유지‧보수가 용이한 영등포공원, 당산공원, 문래소공원, 영등포동 중앙어린이공원 등에 총 9개의 벤치를 설치했다. 

앞서 구는 지난 4월 해당 현장 실사를 진행한 후 관계부서 및 업체와 긴밀하게 협의했다.

설치된 벤치는 길이 190×폭 36×높이 45㎝의 규격으로 시간당 최대 60W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벤치의 상부 측면에는 코일이 내장된 무선충전기와 유선 충전이 가능한 USB포트가, 하부에는 LED 경관조명이 설치돼 약 24시간의 유‧무선 충전 및 일몰 후 6시간 가량의 조명을 출력할 수 있다.

태양광 스마트 벤치의 설치로 야간 경관 개선으로 인한 안전의 확보와 신재생 에너지의 생산‧활용에 대한 구민 인식전환, 향후 발전가능성을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신재생 에너지 활용, 스마트 기술 도입 등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정책의 발굴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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