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보라색 천지인 반월·박지도에서 오는 31일까지 ‘퍼플섬 아스타꽃 랜선 축제’가 열린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1.10.7
온통 보라색 천지인 반월·박지도에서 오는 31일까지 ‘퍼플섬 아스타꽃 랜선 축제’가 열린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1.10.7

반월·박지도 ‘퍼플향기속으로’
퍼플섬 향기와 가을 운치 만끽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온통 보라색 천지인 전남 신안군 반월·박지도에서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 ‘퍼플섬 아스타꽃 랜선 축제’가 열린다.

‘퍼플향기속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퍼플섬의 도로변과 아스타정원 등에 50만주의 꽃을 심어 섬을 일주하면서 퍼플섬의 향기와 가을 운치를 마음껏 느낄 수 있게 했다.

퍼플섬이라 불리는 반월·박지도와 퍼플교 전경.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1.10.7
퍼플섬이라 불리는 반월·박지도와 퍼플교 전경.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1.10.7

퍼플섬은 신안군 안좌면 반월·박지도가 지난 2015년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진행됐다. 섬 주민들이 이용하던 보행교를 정비하고 매혹적인 보라색으로 색칠해 퍼플교로 탄생했다. 건물의 지붕과 창틀, 주민들이 사용하는 식기에 이르기까지 모두 보라색으로 바꿨다. 또 섬 곳곳에 라벤더, 라일락, 접시꽃, 버들마편초, 아스타 등 보라색 꽃이 피는 수목을 심어 봄부터 가을까지 온통 보라색 꽃이 피는 이색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게 했다. 

보라색 꽃이 만발한 퍼플섬.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1.10.7
보라색 꽃이 만발한 퍼플섬.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1.10.7

신안군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과 관광객이 일시에 집중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축제 기간을 23일간으로 길제 잡았다”며 “안심 축제를 위해 축제 기간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하며 입장 인원도 제한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문 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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