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북 구미 호텔 금오산에서 ‘기술과 인간 국제포럼’ 개막식이 개최된 가운데 장세용 구미시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제공: 구미시청)
6일 경북 구미 호텔 금오산에서 ‘기술과 인간 국제포럼’ 개막식이 개최된 가운데 장세용 구미시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제공: 구미시청)

인공지능 현재·미래 조망 등

세계적 연사들 미래방향 제시

온·오프라인 통한 토론 진행

[천지일보 구미=송하나 기자] 인공지능의 현주소와 기술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를 고찰하기 위한 ‘기술과 인간’ 국제포럼이 지난 5일 경북 구미시 호텔 금오산에서 열렸다.

6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번 ‘기술과 인간’ 국제포럼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급부상 중인 인공지능 기술과 관련해 인류가 직면한 시대적 질문에 대한 해답을 함께 고민하고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5일에는 지난 12년간 구미시 이달의 기업으로 선정된 150개 기업의 로고가 새겨진 조명이 수놓은 희망로드를 제막하는 것으로 포럼의 시작을 알리고 다음날인 6일 개막식에는 각 기관·단체장·기업대표 등과 참가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으며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해외 연사들을 온라인 영상으로 변경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제102회 전국체전대회가 표방하는 과학체전을 선보이고 대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장세용 구미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부겸 국무총리의 영상 축사와 곽호상 금오공과대학교 차기총장의 기조강연으로 이어졌다.

가장 주안점으로 둔 학술포럼의 첫 번째 세션에서 자율주행차의 아버지로 불리는 세바스찬 스런 전(前) 구글 부사장이 해외 연사로 나섰다. 그는 “인공지능이 증기기관과 마찬가지로 인류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하고 생산성을 향상 시킬 것”이라며 “그 중심에 대한민국 그리고 구미시가 있다”고 피력했다.

국내 연사로는 아시아의 대표 전문 미래학자인 최윤식 소장이 인공지능의 현주소와 미래를 진단하고 인공지능과 인류가 공존하는 미래모습을 공유하는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

‘초기술사회 인간의 가치’라는 주제로 진행된 두 번째 세션은 ‘제4차 시대’의 저자인 바이런 리스 미래학자가 “미래에는 기술과 인간이 서로 경쟁 관계가 아닌 인간이 기계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나아가 인공지능이 기아, 질병, 빈곤 종식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랜드 분석 전문가 이준영 교수는 디지털 기술이 고도로 발전할수록 더욱 각광받는 휴먼터치에 대해 강연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또 세계정상급 연사들이 대거 참여해 온·오프라인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글로벌 네트워킹의 장을 펼쳐나갔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다가올 기술혁신 주도 성장 시대에는 첨단과학기술 역량이 기업과 지역 나아가 국가 성장의 핵심 요인인 만큼 이번 포럼이 경상북도와 구미시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역사적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대한민국의 첨단산업 대표도시인 구미에서 개최하는 이번 포럼이 구미 르네상스를 넘어 대한민국의 스마트 제조 르네상스 시대 실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이 미래 신산업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기술과 인간 국제포럼’을 연례화해 앞으로 100년 글로벌 스마트 제조 산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일 경북 구미 호텔 금오산에서 ‘기술과 인간 국제포럼’ 개막식이 개최된 가운데 장세용 구미시장,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구미시청)
6일 경북 구미 호텔 금오산에서 ‘기술과 인간 국제포럼’ 개막식이 개최된 가운데 장세용 구미시장,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구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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