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네프의 연인들’ 드니 라방 방문

4월이 가기 전 한번쯤은 방문하고 싶은 고장 전주에서 국제적인 영화제가 개최된다.

▲드니라방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고 일반예매 시작 4일째인 4월20일까지 총 51편이 매진됐다.

때문에 영화제 기간에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발품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퐁네프의 연인들’ ‘나쁜 피’의 배우 드니 라방이 전주를 방문, 2008 전주국제영화제를 빛낼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가운데 국제경쟁 섹션의 ‘캡틴 에이헙’으로 영화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인 드니 라방은 1982년 영화 ‘레미제라블’로 데뷔한 후, 레오 까락스 감독의 페르소나로 일컬어지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다.

 ‘캡틴 에이헙’은 허먼 멜빌의 소설 ‘백경’을 염두에 두고 만든 영화로 에이헙 선장의 이야기를 새롭게 들려준다.

관객들은 영화제 기간 동안 GV(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드니 라방을 직접 만날 수 있다. 드니 라방 외에도 개막작 입맞춤의 두 주연배우 나카무라 토오루, 에이코 코이케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유명 영화 게스트가 대거 전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제경쟁의 감독들이 참석해 최고작품에 수여하는 우석상(부상 1만달러)과 Daum 심사위원 특별상(부상 7000달러)을 놓고 겨루게 된다.

오는 5월9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폐막식에는 사회자로 영화배우 류수영과 오승현이 선정됐다. 폐막작인 방은진, 전계수, 이현승, 윤성호, 김태용 감독의 국가인권위 제작 옴니버스 영화 ‘시선 1318’ 상영을 마지막으로 2009년을 기약하게 된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종교적 성향이 뚜렷한 작품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은 기독교를 바탕으로 한 ‘사탄탱고’와 ‘영원한 젊음’, 이슬람교가 바탕이 된 ‘황색 들판의 계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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