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이 5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1.10.5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이 5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21.10.5

도내 감염사례 22건, 확진자 119명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최근 경기도내 요양원·요양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사례의 86%가 추석 연휴 이후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5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추석연후 이후 도내 요양원·요양병원에서 감염사례가 급속하게 번지고 있다”며 “시설 내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서 접종을 독려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지난 4일까지 도내 요양원 및 요양병원 감염사례는 22건이며, 이 가운데 집단사례는 5건이다. 22건의 감염사례 중 19건은 추석연휴 이후(9월 23일 이후) 발생했다. 추석연휴 후 복귀해 각 기관에서 실시한 선제 검사에서 확진된 사례가 많아 감염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설별로는 요양병원이 4건, 요양원이 18건이었으며, 관련 확진자는 총 119명이다. 지표환자 23명 중, 57%인 13명이 선제검사를 통해서 감염을 인지했다.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병상 총 2242개 중 1759병상을 사용중이며, 가동률은 78%를 보이고 있다. 도에서 운영하는 총 12개의 일반 생활치료센터에는 4일 오후 6시 기준 2254명이 입소해 있다.

5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497명 증가한 총 9만 3422명이다. 또 4334명이 ‘경기도 재택치료 프로그램’을 활용해 관리를 받았으며, 현재는 956명이 재택치료 진행 중이다. 재택치료 중 전담병원 이송 인원은 311명, 생활치료센터 이송은 39명이며, 현재까지 3028명이 격리해제 됐다.

도내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받은 사람은 총 1015만 7072명으로 접종대상자의 85.3%, 경기도 인구 대비 76.3%다. 접종 완료자는 675만 5553명으로 도 인구 대비 50.7%다.

재택치료 관리 시군 확대와 관련해 5일부터 시흥 등 4개 시군에서 재택치료가 시작되며 이번 주 중 차례로 도내 31개 시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