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타므르=AP/뉴시스】미군 호송차가 2019년 10월 시리아 북부 텔타므르 인근에 정차하고 있다. 이날 라스 알아인 지역에선 터키의 군사작전 중단 이후 처음으로 쿠르드 병사들과 민간인들이 호송대와 함께 대피하기 시작했다.
【텔타므르=AP/뉴시스】미군 호송차가 2019년 10월 시리아 북부 텔타므르 인근에 정차하고 있다. 이날 라스 알아인 지역에선 터키의 군사작전 중단 이후 처음으로 쿠르드 병사들과 민간인들이 호송대와 함께 대피하기 시작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군은 2일(현지시간) 지난달 시리아에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 카에다의 간부를 무인기(드론) 공격으로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ABC뉴스,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군 중부 사령부는 지난달 20일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지역에서 공습을 통해 알카에다 관계자를 사살했다고 이날 밝혔다.

존 리그스비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사살한 관계자가 알카에다 지휘관 살림 아부-아흐마드”라며 “그는 알카에다 공격을 계획, 자금 지원, 승인하는 책임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 희생자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시리아 인권 관측소는 “미군의 이번 드론 공격은 이들립 지역에서 비니쉬로 가는 길에서 차량 한 대를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립 지역은 현재 전 알카에다의 계열이 장악한 곳으로 알려졌다.

옛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의 후신인 하야트 타흐리흐 알샴(THS)은 이들립 지역 반군 중 최대 파벌로 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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