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출처: 뉴시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한국 가전제품에 대한 수입을 허용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이란 관영통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메르 통신에 따르면 고람호세인 에스마에일리 이란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하메네이 대통령이 산업광물통상부에 보낸 서한에서 다수 국내 가전업체들이 외국산 가전제품의 국내 수입 방지를 요청함에 따라 한국으로부터의 가전제품 수입 금지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하메네이 대통령은 서한에서 ‘한국 기업 2곳’이라고 언급했는데, 기업명을 거론하진 않았으나 앞서 이란에 진출했던 삼성전자와 LG전자를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두 기업은 2018년 8월 미국의 대이란 제재 후 다른 한국 기업들과 함께 이란에서의 사업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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