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30일 2021년 하반기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공고를 발표했다.

공단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를 가지는 한국수력원자력 등 23개 공급의무자의 의뢰에 따라 공급의무자와 발전사업자 간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newable Energy Certificate) 거래에 대한 20년 장기계약 대상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은 발전사업자와 공급의무자간 장기계약을 통한 태양광 발전사업의 안정적인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이번 입찰공고를 위해 6개 공급의무자가 총 2200MW를 선정 의뢰했으며, 입찰 용량은 전년 하반기 1410MW, 올해 상반기 2050MW, 올해 하반기 2200MW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태양광발전사업자와 공급의무자간 계약가격은 계통한계가격(System Marginal Price)과 공급인증서(REC)가격을 합산한 금액으로 한다. 발전사업자는 계통한계가격(SMP) 변동에 따라 총수익이 변경되는 변동형 계약과 계통한계가격(SMP) 변동에 상관없이 총수익이 고정되는 고정형 계약 중 한 가지 계약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하반기 입찰은 태양광 설비용량별 가중치 산정체계와 부합하도록 설비 용량에 따른 구간을 기존 5개 구간(▲100kw미만 ▲100kW이상~500kW미만 ▲500kW이상~1MW 미만 ▲1MW이상~20MW 미만 ▲20MW이상)에서 4개 구간(▲100kw미만 ▲100kW이상~500kW미만 ▲500kW이상~3MW 미만 ▲3MW이상)으로 축소해 진행된다.

공단은 설비용량별 입찰참여기간을 구분하지 않고 다음달 11~29일 일괄 접수를 받는다. 최종 선정결과는 오는 12월 17일 발표 예정이다. 내년 1월 중 공급의무자와 20년간의 공급인증서 판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입찰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시스템에서 입찰참여서와 첨부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공단은 관련 기관 및 업계 등과 적극 협업해 선정의뢰용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