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GTEP(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사업단, 부산지역 전시회 참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총장 김인철)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GTEP사업단, 단장 백재승)이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리빙앤라이프스타일(LIVING&LIFESTYLE)’, ‘펫쇼(PET SHOW’에 참가해 전시회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외대 GTEP사업단에서는 이번 부산지역 박람회에 총 2개팀이 참가해 약 600만원 매출과 더불어 200여개 업체와 현장 상담을 진행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GTEP사업단 1팀은 지난 9~12일, 4일간 진행된 ‘부산 리빙앤라이스스타일 페어’에 협력업체 ‘해산’, ‘대영’과 함께 참가해 총 5개 제품의 전시·판촉·판매까지 전(全) 과정을 진행했다.

GTEP사업단 1팀은 저렴한 가격 설정과 1+1 마케팅전략을 활용해 판촉을 진행했다. 1팀은 이러한 전략을 통해 약 100여만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팀원들은 한목소리로 “저렴한 가격 설정을 통해 구매 의사가 있는 내방객은 물론 상대적으로 구매 의사가 적은 내방객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고, 1+1 전략은 제품 구매량을 늘릴 수 있는 전략이었다”고 밝혔다.

리빙앤라이스스타일 전시회에 참가한 박수범 1팀 팀장(세르비아·크로아티아어과 17)은 “전시회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최초 기획 단계에서 해조류를 이용한 식품인 김과 뷰티 제품인 해면 비누로 전시회 참가를 준비했는데, 이번에 참가한 리빙앤라이프스타일 페어는 전시회 특성상 가구를 보러온 참관객들이 다수였다”고 했다.

이어 “전시회를 운영하며 기획 단계에서부터 꼼꼼한 검토와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GTEP사업단 5팀은 9월 10~12일, 3일간 진행된 ‘2021 부산펫쇼'에 협력업체 '펫투데이’, ‘어글어글’과 참가했다. ‘어글어글’은 무항생제, 무방부제, 화학첨가물 무첨가를 표방하고, 유기농 원료로 직접 만든 반려견 및 반려묘 간식과 특식을 판매하는 브랜드이다.

‘펫투데이’는 물통, 간식통, 배변봉투통이 하나의 제품에 들어있는 ALL-IN-ONE 반려견용 텀블러 등을 선정해 박람회에서 판매했다. 사업단 5팀은 구매 개수 별 할인 폭을 다르게 설정하고, 현장 판매가를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설정했다.

그 결과 총 500만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고, 이는 목표 매출의 250% 이상 달성이라는 큰 성과로 이어졌다.

김보겸 5팀 팀장(말레이·인도네시아어통번역학과 16)은 “고객 응대 시 개별 고객의 선호도를 최대한 빠르게 파악하려고 노력했다”며 “그에 맞춰 제품을 추천했고, 해당 전시회에 한해 정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고 했다.

이어 “또한 국내산 유기농 좋은 재료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간식이고, 판매 가격 또한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점을 어필한 것이 실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외대 GTEP사업단의 백재승 단장은 “한국외대 GTEP사업단은 오는 10월, 미국 MWC 전시회에 참가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그간 국내에서 개최된 전시회에 참가한 경험을 토대로 대규모 국제 박람회에 참가해 전시회 준비 및 부스 설치, 바이어 미팅 및 계약 체결 등 업무를 체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