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낙연 후보 캠프 설훈 선대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부권 경선 판세 분석과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9.3](https://cdn.newscj.com/news/photo/202109/761088_777001_4517.jpg)
“빨리 수사해서 빨리 결정내는 것이 중요” 주장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낙연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설훈 의원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해 30일 “진솔하게 국민 앞에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에 알았던, 언제 알았던 거짓말인지 아닌지 두고 보면 알겠습니다만, 어쨌든 잘못 알았으면 그에 대한 사과는 분명히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설 의원은 “대장동 사업의 성남도시개발공사가 1830억원만 갖도록 이렇게 구조를 짰다. 그 이상은 못 갖도록 만들었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며 “그다음에 이게 나오면 민간에 이익이 되고 있는 사람들에 나눠주도록 구조를 짰다. 이런 구조를 만드는 게 말이 되느냐.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위에 또 누가 있느냐.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을 임명하고 그 직원을 임명한 사람이 누구냐. 시장이 이 부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그 당시 시장은 이재명 시장 아니었나? 이재명 시장이 최소한 배임인지 어떤지 다음에 수사하면 나올 것이고 그다음에 그 뒤에 무슨 비리가 있을지는 수사하면 다 나올 것”이라고 했다.
특검 수사에 대해선 “이 문제는 빨리 수사를 해서 빨리 결정을 내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미진하다 그러면 그때 특검 가야 한다”며 “그러나 특검을 하게 되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특검법도 통과시켜야 되고 특임검사도 만들어야 되고 이런 과정 등등이 엄청나게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