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버섯산업연구원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설립 허가 15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21.9.29
장흥군 버섯산업연구원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설립 허가 15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21.9.29

[천지일보 장흥=전대웅 기자] 장흥군 버섯산업연구원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설립 허가 15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 보고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장흥군 버섯산업연구원의 최근 15년간 연구 성과와 지역 특화자원의 육성 실적을 되돌아보고 향후 5년간의 발전 전략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장흥군 버섯산업연구원은 지금까지 65건의 연구사업(총 81억 원)을 추진해 ▲특허 등 지적재산권 확보 83건 ▲산업체 지원 30건 ▲기술 이전 8건 ▲논문 등 학술발표 110여 건 등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는 8년간의 연구 과정을 통해 개발한 지역특화 표고버섯 신품종 5종을 품종 출원해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또 복령, 목이, 동충하초, 운지 등 신소득 약용버섯을 지속 발굴해 재배 단지를 육성하고 있으며 재배 환경의 선진화를 위해 원목표고 자동 접종시스템과 스마트팜 재배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특화자원인 버섯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무척 중요하다”며 “2030 전남 천연물산업 종합발전 계획과 더불어 우리 군에서 추진 중인 진균류 바이오헬스소재 상용화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버섯을 활용한 R&D 기반 구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흥군의회에서는 “장흥군이 건표고 주산지인 만큼 농가와 산업체를 위한 꾸준한 연구가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축적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농가와 산업체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장흥군 버섯산업연구원은 8년간의 연구 과정을 거쳐 개발된 표고버섯 신품종에 대한 명칭 공모전을 이달 30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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