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13일~22일 종합치안대책 추진 결과 발표
가정폭력·아동학대 등 재발 우려 가정 모니터링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추석 연휴 기간 인천 지역 살인과 폭력 사건 등 5대 범죄가 준 반면 가정폭력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은 인천 지역 추석 명절 종합치안대책 추진 결과 (9월13일~22일) 총 10일간 발생한 5대 범죄(살인, 강간 및 강제추행, 절도, 폭력 등)는 516건이라고 22일 밝혔다.

일평균 건수는 51.6건으로 전년도 추석 치안대책 추진 기간(9월21일~10월4일, 총 14일간) 일평균 61.3건 대비 15.8%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올 연휴기간인 9월 18일~22일 집계된 112신고 건수는 1만5247건, 가정폭력 관련 112신고 건수는 295건이다.

112신고 건수는 일평균 3811건으로 전년도 동기간(9월30일~10월4일, 5일간) 일평균 3714건 대비 2.6%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정폭력은 일평균 73.8건으로 전년도 72.6건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일평균 10건이 발생해 전년도 일 평균 16.8건 대비 4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은 이달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생활안전·여성청소년·112치안종합상황실·형사 등 부서별 특별치안활동을 실시했다.

생활안전 부서는 무인점포·제2금융권 및 우체국·편의점·금은방 등에 대한 범죄예방 진단 및 활동과 유관기관과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관련 합동점검 등 활동을 추진했다.

또 여성청소년 부서는 가정폭력·아동학대 등 재발 우려 가정을 모니터링하고, 보호지원 대책을 벌였다.

권용석 인천경찰청 생활안전과장은 “추석 명절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해 대형 사건사고 없는 평온한 치안을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사각지대 없는 치안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찰청은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과 연휴 기간에 인천 지역 유흥 시설 207곳을 대상으로 합동 단속을 벌였다.

이 결과 방역 수칙을 어기고 영업한 유흥시설 8곳의 업주 등 관련자 54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 업소 가운데 5곳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주류나 음식물을 제공한 노래방이고, 나머지 3곳은 집합금지 명령을 어긴 유흥업소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적발된 54명 가운데 29명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형사 처벌을 하고 나머지 25명은 지자체에 과태료 처분 대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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