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1.9.17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1.9.17

文 부정평가는 57%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로 추락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6%가 긍정 평가했고, 57%는 부정 평가했다.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5%p 하락했으며, 부정률은 5%p 상승했다. 부정률이 50%대 후반이자 긍·부정률 격차가 20%p 이상 벌어진 건 4개월 만이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29%·60%, 30대 37%·54%, 40대 52%·45%, 50대 39%·58%, 60대 이상 29%·63%였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76%가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1%, 부정 61%).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 ‘부동산 정책(3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코로나19 대처 미흡(9%)’ 등을 꼽았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4%, 민주당 32%, 무당층이 23%였다. 이어 정의당 4%,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3%, 그 밖의 정당·단체 합이 1%였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전주보다 6%p 상승했고, 그 밖의 정당은 1%p 이내 등락한 수치다.

국민의힘 지지도 34%는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 정부 출범 이래 수치상 여당보다 1%p라도 앞선 건 올해 7월 둘째 주 이후 두 번째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