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21.9.16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사업’ 신규 대상지.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9.16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는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지로 마포구 공덕역, 강북구 삼양사거리역, 강동구 둔촌동역 일대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3곳은 서울시가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7월 신청 방식을 비정기 공모에서 25개 자치구를 통한 상시 접수로 변경한 후 처음 선정된 곳들이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시가 입지요건을 만족하는 역세권 토지 용도지역을 상향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민간 사업자가 늘어난 용적률의 50%를 활용해 어린이집과 보건소 등 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시설과 공공임대시설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역사나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거나 상업·업무기능 강화가 필요한 지역들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선정된 사업지의 계획안에 따르면 3곳에는 총 351세대의 신규 주택이 들어선다.

용적률 상황을 통한 공공기여분으로 장기전세주택 144세대가 공급된다.

공덕역 주변(부지 8925㎡)에는 복합문화체험공간이 건립된다. 삼양사거리역 주변(부지 2007㎡)에는 저층부 근린생활시설과 공공보행통로가 조성되고, 주택 133세대와 공공체육시설도 들어선다.

둔촌동역 주변(부지 3361㎡)에는 주민편의시설과 중소형 주택 137세대가 들어서고, 공공임대상가가 도입된다.

이 외 공공임대산업시설, 공공임대상가, 지역필요시설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설이 확충된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를 통해 접수된 대상지에 대해 정기적으로 선정위원회를 열어 대상지를 선정하는데, 다음 선정 위원회는 12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주택공급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저개발된 비강남권에 상업지역을 지정해 지역균형발전 효과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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