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열린 곡성읍권 대표 먹거리 개발 시식회에 강레오 셰프(왼쪽 첫 번째)가 선보인 와사비 흑돼지 석쇠구이, 토란대 돌솥밥, 아기멜론 장아찌를 유근기 곡성군수(왼쪽 두 번째)와 관계자들이 시식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1.9.13
지난 12일 열린 곡성읍권 대표 먹거리 개발 시식회에 강레오 셰프(왼쪽 첫 번째)가 선보인 와사비 흑돼지 석쇠구이, 토란대 돌솥밥, 아기멜론 장아찌를 유근기 곡성군수(왼쪽 두 번째)와 관계자들이 시식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1.9.13

 

곡성읍권 대표 먹거리 개발
토란대 돌솥밥·와사비 물김치 등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스타셰프 강레오씨와 함께 곡성읍권 대표 먹거리를 개발해 오는 10월 중순부터 선보일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열린 곡성읍권 대표 먹거리 개발 시식회에서는 와사비 흑돼지 석쇠구이, 토란대 돌솥밥, 아기멜론 장아찌를 만나볼 수 있었다.

와사비 흑돼지 석쇠구이는 석곡 흑돼지 석쇠구이에 와사비 물김치와 겉절이를 곁들인 음식이다. 돼지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줘 흑돼지의 맛을 더욱 북돋는다는 평을 받았다. 토란대 돌솥밥은 돌솥밥 위에 지역 특산물인 토란대를 고명으로 얹어 구수하고 건강한 맛을 높인 것이다. 또한 아기멜론 장아찌는 멜론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으로 입맛을 살리는 역할을 했다.

시식회에서 선보인 메뉴들은 곡성군이 스타셰프 강레오 씨와 함께 개발했다. 식도락이 대세인 여행 트렌드에 맞춰 특화 음식으로 상권을 활성화하고자 시작한 일이다. 심사를 통해 사업에 참여할 음식점 5개소(우리식당, 우마루 플러스, 본때, 생선나라, 친정엄마네)를 선정하고 지난 7월부터 레시피 개발에 나선 바 있다.

이번 시식회를 토대로 곡성군은 강레오 셰프를 통해 사업 참여 음식점 5개소마다 기본 레시피에 업소별 특색을 가미해 최종적인 레시피를 전수할 예정이다. 해당 음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 점차 다른 음식점으로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언제 어디서나 곡성을 맛볼 수 있도록 밀키트 제작도 염두에 두고 있다.

시식회에 참석한 관계자는 “육류를 많이 먹으면 느끼할 수 있는데 와사비 물김치 등이 전체적인 맛을 조율하며 음식 맛을 더욱 끌어올려 준다”며 “앞으로 컨설팅을 통해 가게별 특색에 맞게 색다른 변화를 준다고 하니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업에 함께 참여하는 음식점 업무자는 “강레오 셰프와 함께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새로운 음식 개발이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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