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사진을 그대로 믿지 말 것

이 사진은 일본의 메이지 신정부를 수립한 제122대 일왕 명치가 당시 고종황제를 포함해 각국 수상급 인사들과 함께 찍은 것처럼 보인다.

흑백사진 속 일왕 명치는 허리에 칼을 차고 훈장을 가득 채운 정복을 입고 사진 중앙에 위치해 자세를 잡고 있다.

초대 주한미국 공사인 루셔트 푸트(1826~1913)도 보이며,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1868~1918)도 보인다.

또 러시아 제국의 대공 세르게이 알렉산드로비치(1857~1905)와 그의 배우자이자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외손녀인 옐리자베타 표도로브나(1864~1918)도 사진 속에 있다. 그 외에 중국 왕족인 것으로 보이는 인물과 서양인 3명 등이 일왕을 중심으로 배치해 있다.

당시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지였으며 청일‧러일 전쟁이 벌어지던 시대 상황에서 관련국 수상급이 한 자리에 모여있는 이 사진이 사실이라면? 대서특필 될 일이었을 것.

그러나 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없다.

그렇다면 사진이 합성되기라도 했단 말일까?..(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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