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군 철수기에 탑승한 아프간 난민들. (출처: 뉴시스)
영국군 철수기에 탑승한 아프간 난민들. (출처: 뉴시스)

유엔은 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기 위해 약 7천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옌스 라에르케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대변인은 "아프간의 기본적인 (사회) 서비스가 무너지고 있고, 식량 및 인명 구조를 위한 다른 지원품이 곧 고갈될 것"이라며 6억 달러(약 7천억원) 이상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dpa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해당 지원금이 의료 서비스와 상수도, 위생 시설 유지는 물론, 아동과 여성을 위한 보호 대책, 긴급 대피소 등에도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프간은 탈레반 장악 이전에도 국내총생산(GDP)의 40%를 해외 자금으로 조달할 만큼 원조에 크게 의존해왔다.

이에 대해 유엔은 아프간에서 벌어질 인도적 재앙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회의를 소집했다.

회의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참가할 예정이다.

 

(제네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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