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2개 건의 사항 시에 전달
“5대 생활권별로 도시계획 수립”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7일 ‘15분 도시 부산 비전 투어’ 네번째 방문지로 미래도시를 꿈꾸는 해운대구를 찾았다.
박 시장은 이날 먼저 센텀2지구 첨단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이어 해운대 문화회관을 찾아 15분 도시 비전을 직접 설명하고 이어진 ‘해운대구민과의 행복토크’를 통해 주민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행복토크에는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을 비롯해 15분 도시 정책공감단, 해운대구민 등 30명이 함께 했으며 방역수칙에 따라 주민 등 60여명은 줌으로 참여했다.
박 시장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부산시민들의 행복을 어떻게 실현하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15분 도시 부산’이 출발됐다”며 “시민 한분 한분이 삶의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리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 “해운대구 5대 생활권(반송·석대, 반여·재송, 우동, 좌동·중동, 송정)별로 지역 실태를 분석해 구의 특성을 반영한 15분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위해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해운대구 주민들은 박형준 시장에게 ▲도시철도 2호선 오시리아 연장 ▲해운대 터널 건설 추진 ▲APEC 나루공원 주차장 확장 ▲송정공원 편의시설 개선 지원 ▲해운대해변로 도로정비 등 12개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박 시장은 “해운대구는 부산에서 가장 많은 시민이 사는 곳이며 관광·컨벤션·정보통신 등 산업 인프라는 물론 쾌적한 정주 여건까지 갖춘 도시”라며 “센텀2지구 조성은 정보통신기술(ICT) 첨단 산업 클러스터화를 위해서 꼭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는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부산 발전의 백년지대계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센텀2지구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형준 시장은 지난 6월부터 각 구·군을 방문해 ‘15분 도시 부산’을 주제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12개 구·군을 찾아 소통과 협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