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충만 기자] 육군은 수해복구 지원 3일째인 29일 서울과 강원지역에 장병 1만 7천여 명과 장비 600여 대를 투입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서울 지역을 책임지는 수도방위사령부는 이날 7600여 명의 병력과 장비 39대, 차량 307대를 투입하는 등 사상 최대의 병력과 장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어제까지는 토사 제거와 지형정리, 제방보강 공사 등 1단계 작업이 이뤄졌다면 오늘부터는 피해주민의 생활정상화를 위한 도로청소, 가옥정리, 세탁 지원 등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 번에 200벌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는 대형 세탁트레일러 2대가 지원되고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방역차와 도로 정리를 위한 제독차도 동원된다.

현재 우면산 산사태 현장에 설치된 현장지휘본부에는 위성영상장비가 설치돼 실시간으로 현장 영상을 확인하며 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한편 육군은 훈련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주말에도 병력과 장비를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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