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오후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2021.8.24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지난달 24일 오후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2021.8.24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이천선수촌 이동해 코로나19 검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2021 도쿄 패럴림픽’에서 감동과 투혼을 보여준 대한민국 선수단이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비롯 주원홍 선수단장과 패럴림픽 9회 연속 금메달의 주역 보치아 정호원(35·강원도장애인체육회)과 김한수(29·경기도), 최예진(30·충남직장운동경기부) 등을 포함해 65명의 선수단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대회 규정에 따라 경기를 일찍 마친 선수들은 지난달 말부터 차례로 귀국했고, 이날 남은 인원이 모두 돌아왔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13일간의 열전을 벌인 대한민국 장애인 선수단은 역대 원정 대회 최대 규모인 159명(선수 86명·임원 73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를 따내며 종합순위 41위를 차지했다.

당초 목표했던 금 4, 은 9, 동 21개 등 종합 순위 20위에는 실패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확진자 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쳤다.

귀국한 선수단은 이천선수촌으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음성 판정이 나올 때까지 격리한다.

우리 선수단은 귀국에 앞서 이날 오전 일본 도쿄 패럴림픽 선수촌 내 회의실에서 해단식을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SNS에 글을 올려 선수단에 “모두가 메달리스트이고 승자”라고 격려했다.

또 “어려운 여건에서 치러진 패럴림픽이었지만 멋진 경기력을 보여준 우리 선수들이 정말 대견하다”면서 “메달의 숫자와 색깔은 중요하지 않다. 패럴림픽 출전은 그 자체로 이미 위대한 승리”라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