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어버이날을 앞둔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시립동부노인요양센터에 설치된 비대면 면회실 ‘가족의 거실’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방역글로브를 착용하고 민병애(90) 할머니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린 후 손을 꼭 잡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5.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성동구 시립동부노인요양센터에 설치된 비대면 면회실 ‘가족의 거실’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방역글로브를 착용하고 민병애(90) 할머니의 손을 꼭 잡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5.6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오는 6일부터 한 달간 시행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3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백신 접종자에 관한 인센티브나 요양병원·시설 면회 허용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일 백브리핑에서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일부 방역 완화 조치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지난 설과 추석 때와 마찬가지로 (요양병원·시설) 면회 관련 내용을 포함해 검토했으며, 생활방역위원회(생방위)에서도 여러 의견이 나왔다”고 답변했다.

손 반장은 추석 연휴 동안 사적모임 인원 제한 기준을 확대하거나, 백신 접종자를 인원에서 제외하는 방안과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며 “다양한 방법이 논의되고 있으며, 내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논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거리두기 자문기구인 생방위에서는 한 달간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연장하면서 백신 접종 완료자에 관해서는 식당·카페를 포함해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오후 6시 이후에 최대 4인까지 모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후 9시까지로 단축된 수도권 지역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1시간 늘려 다시 오후 10시까지 제한하는 내용도 함께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특별방역대책과 관련해서는 추석 전후 2주간 가족 모임 인원 기준을 완화하고, 요양병원·시설에서 대면 면회를 허용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61명으로 집계된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61명으로 집계된 2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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