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1일 서울시청 앞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 분향소가 마련돼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7.1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7월 11일 서울시청 앞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 분향소가 마련돼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7.11

[천지일보 창녕=이선미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묘소를 훼손한 피의자가 검거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 창녕경찰서는 박 전 서울시장 분묘를 파헤친 A(20)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 50분쯤 창녕군 한 야산에 안치된 박 전 서울시장 분묘를 미리 준비한 야전삽으로 파헤쳐 일부를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뒤 A씨는 오후 11시 52분쯤 경찰에 자진 신고 했고, 출동한 경찰은 다음날 0시 35분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았다.

확인 결과 박 전 시장의 묘는 중앙부분 깊이 50㎝ 폭 25㎝, 왼쪽 부분 깊이 15㎝ 폭 15㎝정도가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은 시인했으나 이유에 대해선 침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술을 마시진 않은 상태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입건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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